킹오브 잉여 이유경님

2011. 10. 22. 21:22 from 일상.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비도 오고, 약속도 없고 실내에서 노는거 아니였으면 약속이 있어도 안나갔을거다. 비오니까...
하루종일 집에 콕 박혀있는 건 되게 오랜만이라는걸 새삼 깨달았다.
중학생땐 집에 혼자 오랫동안 잘 있었는데. 요즘엔 집에 있는게 일상의 한 부분에서 약간 벗어났었던 듯.
평일엔 그렇다 치고 주말에 늦게들어오는게 나한테는 특기니깐...
일단 거의 낮 1시가 다되서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드는 생각이.. 종훈몬한테 혼날 것 같은 기분이..
늦잠자는거 싫어하는 아침형 인간이시니까....그래서 문자 날리니까 답장이 없더라.

나보다 늦게 일어났더라. 훗

아무튼 아침부터 잉여롭게 텔레비젼을...아 아니다 낮부터구나...시청하는데
밥 챙겨먹긴 귀찮고.. 뭐 만들어먹기도 귀찮고~ 가만히 있는데 아빠가 점심을 같이먹자고 장을 봐 오셨다.


아버지시여... 한줄기의 빛과 소금...역시 육류....아빠는 육류를 별로 안좋아하신다. 채소, 된장찌개 이런거 좋아하신다.
나도 그런거 좋아하는데 유별나게 고기를 좀 밝힐 뿐....아빠가 차려주시는 밥상은 진짜 맛있다.
내가 아빠 입맛을 많이 닮은 것 같다. 금방한 밥 좋아하는 것 부터.ㅋㅋㅋ내가 새밥찾으면 엄마는 질색을 하신다.


아빠는 특히 두부를 정말정말정말정말 좋아하신다. 술담배를 하시는 아빠한테는 좋은 음식취향이다.


아빠가 상을 차리시는 동안 나는 보던 영화를 마저 보고있었다.
게리 위닉 감독의 "레터스 투 줄리엣"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나에겐 아주 마음에 드는 영화였다.

"맘마미아"에서 소피로 주연 역을 했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연인 영화.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나온 "디어 존" 이라는 영화도 재밌게 봤는데.
사랑영화에 참 잘어울리는 배우인듯. 머리카락이 부럽더라 가늘고 길고 이쁜 금발이였음..
이번에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함께 주연한 "인 타임" 재밋을것 같더랑. 같이 보러가요 내님!


고기랑 같이 구워먹을 버섯하고 기름장


아빠가 만든 양념간장을 끼얹은 따뜻한 연두부!!!! 아빠가 양념한 간장은 진짜 대박 맛있다. 김혜인도 인정.

그리고 고기를 굽기 시작했징.


냠냠 맛있당


밥먹으며 영화를 다시 보는데 거의 막바지였다. 이장면은 웃겼음 ㅋㅋㅋ 아무튼 추천하는 영화!


영화는 역시 해피엔딩!
이거 보고나서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리멤버미"도 봤는데 보다 말았다.


컴퓨터로 여가시간을 즐겼다........엄청난 잉여다....이건 왜 찍었나...... 종훈몬이랑 대화중이넹....버벌노래 듣고있넹....
이러고 있는데 점심차려주시고 다시 일하러 가졌던 아부지가 잠깐 1층에 내려오라고 전화가 왔다.
뭐지? 하고 내려갔더니!





또..고기다.....
저녁에 가족끼리 구워먹쟈며..... 지금 엄마가 굽고있는데 고기냄새만 맡아도 토할꺼같다...


창밖을 보니 역시나 비는 계속 오고 있고....롯데마트가 보이네요.


괜히 화분도 한번 찍어보고.

기매만이 보내준 봉골레 사진.... 배불러서 하나도 안부러웠다.
연이어 또 보낸 사진 두개.


이 ...이거슨!!!! 영대에 있는 봉골레 스파게티 집에 있는 밥솥....
딱 4월 쯤에. 김상미랑 나랑 김혜인이랑 대구대 미즈갔다가 도서관갔다가 별짓을 다하고 영대를 갔었지..
쩝 여기서 밥을 먹었었지.....그니까 요점은. 그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10월 중후반이라는거.
4~10월 이사이의 시간동안 난 뭘 했나..................................................의미있게 삽시다...
라고 외치는 나는 잉여킹의 포스팅을 하고 있고.......엄청난 모순이다.


이 사진을 보낸 이유는 뭐니. 돈까스 자랑이니 엿먹으라는거니. 개객기야.



종훈몬이 알려준 ios5의 새로운 좋은 기능. 아직 모르는게 천지다 좀 알아봐야징.
잡느님이 마지막으로 두고 가신 운영체제의 Assistive Touch기능.
홈버튼이 맛이 갔다 왔다 하는 나에게 아주 반갑반갑 .!!!!!!
본의아니게 대화중에 캡쳐를 했구나.....하필 저런 대화를 할때...하하하하ㅏ하

지금은 9시 20분.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잉여답게... 더이상 무슨 재미난 일이 일어나겠어..하는 마인드와 함께....
내일은 오늘보다 훨 즐거울 예정 ^^



불토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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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UGAENG :

2011년 10월 22일

2011. 10. 22. 01:01 from 일상.




첫번째 포스팅이다. 오늘의 일상을 포스팅 할건데 보면서 하찮더라도 비웃기말고 잘 봐주시기를....
나도 화질좋은 카메라로 찍어 올리고 싶지만 현실은 아이폰 전면 후면 카메라 뿐 이게 어디냐 그래도.(긍정긍정)


정말 모의고사 치다가 잠들기 싫어서 마신 레쓰비. 렛츠비! 나보다 두살 나이 많으신 캔커피님.
불스원샷에 빙의해서 원샷했지만...............................omg

1교시 언어영역. 맨 뒤에 앉아서 끝날떄마다 OMR카드 거둬야하는데 제일 귀찮다.

어찌저찌해서 모의고사가 끝났고, 창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더라...하지만 나의 종훈몬이 데릴러왔다. *^^*

아이들에게는 종훈몬을 보았다는 문자가 몇통 왔고. 종례가 제일 늦게 끝난 나는 전교에서 맨 마지막으로 나왔다.

오늘 허리아픈거때문에 점심도 못먹어서 간만에 율하지구 롯데마트안에 있는 애슐리 고고. 얼마만의 데이트인지 !!



들어가자마자 첫 접시. 종훈몬이 샐러드를 계속 날라놓아서 좋았다 ^.^ 역시 건강남 ㅋㅋㅋ몸하나는 잘챙겨요.


사회에 불만이 가득한 종훈몬. 은 훼이크고 시험끝나서 촐라 신난다능!!데헷데헷!!!

양송이 스프. 먹으면서 느낀건 통후추를 집에 하나 사놔야겠다 는 생각.
스파게티 만들땐 순후추보다는 통후추다.


가득가득 배고프다고 칭얼대더니 산을 쌓아온 종훈몬.

혹시나 가격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실까봐.......그냥 혹시나 해서..
음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애슐리는 뭐랄까,
 뷔페라하기엔 메뉴가 너무 없지만 샐러드바 라고 하기엔 또 메뉴가 많은듯.

기대하고 가면 안된다. 그래도 적은 종류에 비해 모두 다 그럭저럭 먹을 만 하니까 가끔 간다.
여기서 애슐리 알짜로 즐기는 팁!!!!!!
1. 평일에 런치로 일단 들어간다. 한 4시쯤이 적절할 듯.
2. 한시간동안 런치를 즐긴다.
3. 그러면 5시가 된다. 5시부터 디너 음식이 나오는데 런치손님은 6시까지 나가면 된다.
4. 5시부터는 디너음식을 먹는다. 특히 디너때만 나오는 애슐리 치즈케익은 증말이지 최고!!
6. 6시쯤까지 알짜로 즐기고 유유히 나온다.

허니 뭐시기 하는 과일인데 맛은 메론인데 메론이 아니였다. 메론보다 더 당도가 높은듯. 맛있어

이것이 치즈케익과 브라우니 케익. 브라우니 케익보단 치즈가 굿 ㅋㅋ우린 평일 디너로 갔다.

         음냐 배불르당

  배부른 종훈몬. 배부르자마자 나왔다. 쏘쿨

실제로 보면 더 갸름한 종훈몬의 셀카. 피부가 뽀얘서.. 저런색깔 니트도 잘 어울린다.

그리고 우리의 셀카....
내 머리 저러면 저렇다고 말 좀 해주지 그랬어. 나뽀

피부색으로 나한테 꿀리지 않는 사람 몇 없는데 (미안) 종훈몬은 안꿀린다. 심지어 나를 누렁이로 만들지.

나의 책가방을 메고 사진찍어달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플링 챌린지 상당히 큰편인데 왠 미니백팩이 ㅋ
종훈몬 실제로 보면 저거보다 얼굴도 작고 키도 더 커보인다. 자타공인 사진빨안받는 베스트 인물

종훈몬의 선글라스를 끼고 몰래 셀카 ㅋㅋㅋ



간만의 데이트라 느무 좋았고, 비가와서 아쉬웠지만.....함께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시험기간동안 수고한 종훈몬에게 박수! 20일 뒤면 자유의 몸이 되는(아마도..)유갱에게도 미리 박수!

첫번째 포스팅의 주제가 우리의 데이트라는 것이 기분이 좋다.
오늘은 '10년 후'에 대해서 오래오래 생각해 볼 작정.
유갱 의 첫번째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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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UGAENG :

안녕

2011. 10. 21. 01:52 from 글.



좋으신 분의 초대로 시작합니당.
설레고 좋네요.
수능 끝나고 본격 시작!
간간히 수험생의 일상도 담을 예정.
아직은 뭐가 뭔지 몰라 모르겠어 몰라몰라
올릴 사진도 없어.
아무튼 지금은 매우 신나네요.
좋은 꿈 꾸세요 다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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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UGAENG :